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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경부고속도로 동탄IC를 빠져나와 동탄신도시로 들어서자 입주가 한창인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가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지은 이 타운하우스 단지 안에는 국내 최초로 일반인들의 실제 숙박 체험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주택이 등장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190㎡형 한 가구를 제로(0) 에너지 개념인 '제너 하임'으로 설계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너 하임이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0'임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다.
이 주택에는 지난해부터 대우건설이 준비해 온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주택상품인 '그린 프리미엄'의 70가지 기술이 총 집결됐다. 특히 습도조절 아트 윌, 재생용지 나무칩 벽지 등 특색 있는 자원재활용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집 안의 냉난방과 전력, 급탕, 취사 등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 중 60%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지열 냉난방시스템, 가정용 축전지 등을 통해 자체 생산한다. 나머지 40%는 에너지의 외부 유출을 절감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을 적용해 절감한다.
제너하임은 앞으로 가구 내 에너지 소비량보다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단지내 조명 등 공용 전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190㎡형 제너하임의 경우 자체 에너지 생산량 624kWh와 절감전력 230kWh을 합하면 일반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700kWh)에 비해 154kWh의 전력이 남는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께부터 제너하임을 일반인들이 주말에 1박2일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가 친환경 주택을 본보기집으로 만들어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실제 거주용으로 제작해 일반인에게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호 대우건설 주택기술팀 차장은 "지금까지 많은 친환경 주택 기술이 개발됐으나 제너하임은 실제 거주에 적합한 기술들만 적용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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