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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은 19억원, 법무부와 검찰 고위간부는 1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등 재산공개 대상자 129명의 평균 재산은 19억2,760만원으로 2008년 20억984만원보다 8,224만원 줄었다. 아울러 법무ㆍ검찰 고위 공직자 58명의 재산은 16억9,99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00만원 감소했다.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법관과 검찰 간부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 일대의 지가 하락이었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재산은 47억8,375만원으로 대법관 14명(평균 22억 7,673만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의 경우 37억9,010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법관 가운데 최고의 부자는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산이 105억2,725만원이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15억2,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700만원 줄었고 김준규 검찰총장은 23억8,900만원으로 5,800만원 감소했다. 최교일 검찰국장은 재산총액이 77억8,700만원으로 조사돼 법무부에서 가장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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