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13일 기념관 내 제5전시관인 ‘나라되찾기관’을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두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은 지난 2006년 대대적인 전시물 교체와 보완공사를 진행해왔다. 그간 2ㆍ3ㆍ4ㆍ6관은 역사체험 전시관으로 재개관했으며 내년에는 1관과 7관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새 단장한 5관은 1910년 경술국치를 전후한 시기부터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무장 항일투쟁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물은 ▦국외독립운동기지로 개척한 만주 지역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군활동 ▦일제 식민통제기구를 파괴하거나 침략 원흉과 친일파를 처단한 의열사들의 활동 ▦한국광복군의 활동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다. 대한독립단 경고문과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서명포, 윤봉길(사진) 의사의 순국 관련 기사를 보도한 일본 신문 등 모두 180점의 문헌과 실물자료가 전시된다. 또 3ㆍ1운동 이후 만주에서 조직된 무장독립운동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사관 사진과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 전경 사진 등 228점의 사진자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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