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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초호황'

올 실적 작년 전체의 40%넘어 45억4,867만弗


올해 들어 한달 남짓 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 해외건설 공사가 지난해 전체 실적의 40%를 넘어서며 초호황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한 해외건설 사업은 모두 35건, 금액으로는 45억4,867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 수주액 108억5,927만달러의 41.9%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246만달러보다 무려 24배(2,392%)나 폭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 23억6,358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114배나 늘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11억5,999만달러로 6배 증가했다. 해외수주 실적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앞 다퉈 입찰에 참가했다가 최근 최종 계약을 성사시킨 대형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12억4,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원유수출설비공사와 두산중공업이 계약한 8억4,9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쇼와이바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경남기업ㆍ대우건설ㆍ동일하이빌ㆍ대원ㆍ코오롱건설 등 5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하노이 신도시 사업 계약을 성사시켰다. 해외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고유가로 중동 지역에서 발주공사가 많아진 것과 맞물려 해외 수주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건설업을 신고한 업체는 올 들어 32개사가 늘어 총 1,63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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