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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노원·도봉·강북, 서울 집값 하락 주도

올 아파트 2채중 1채 내림세

강남권과 '노도강' 지역이 올해 서울 집값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있는 3,007개 단지, 127만1,108가구 중 63만110가구의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전체 아파트의 절반 수준인 49.5%로 이 기간 가격이 오른 22만9,289가구의 세 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가격이 하락한 63만110가구 중 15만4,394가구가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였으며 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도 14만5,690가구에 달했다. 강남권과 노도강 지역이 사실상 서울 지역 아파트 가세를 주도한 셈이다.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값이 떨어진 곳이 가장 많은 구는 노원구(9만6,550가구)로 서울 전체 하락 아파트의 15.32%를 차지했다. 이 지역 월계동 삼호3차 아파트의 경우 연초 3.3㎡당 1,410만원이던 평균 가격이 1,260만원으로 9%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송파구(7만4,97가구) ▦강남구(5만8,554가구) ▦양천구(4만3,139가구) ▦강동구(3만3,263가구) ▦도봉구(3만3,216가구) 등의 순이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2차가 3.3㎡당 4,616만원에서 4,008만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가 3.3㎡당 3,315만원에서 2,908만원으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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