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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인생 역전'을 한 헝가리의 노숙자 형제가 화제다. 2일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집이 없어 동굴에 거주하던 헝가리의 노숙자 형제가 40억파운드(약 7조6,5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행운의 주인공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펠라디 형제. 그동안 이 형제는 길거리의 폐품을 주워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은 헝가리 복지단체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독일 바템뷔르크베르크에 살다 최근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가 이들 형제와 미국에 사는 여동생에게 천문학적인 유산을 남겼다는 것. 형인 게자 펠라디(43)씨는 "어머니가 부유한 집안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어렸을 때 우리를 버리고 연락이 끊겼다"며 "어쨌든 돈이 생겼으니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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