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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反日시위 韓 경제에 유리"
입력2005-04-18 17:44:49
수정
2005.04.18 17:44:49
대만 경제일보 보도
중국의 반일시위가 경제적 측면에서 대만보다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경제일보는 18일 대만 허메이위에 경제부장과 예밍펑(葉明峰) 경제건설위원회 부주임이 최근 중국 내 반일시위가 대만 경제에 유리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데 대해 “대만이 아닌 한국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오랫동안 일본에 주재했던 경제관리의 말을 인용,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의 지역통합이 추진되고 중국과 일본이 아시아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시점에서 중국은 한국과의 경제연맹을 통해 동북아 경제패권을 쥐려 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반일감정으로 유리해진 건 대만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은 아세안과의 경제통합을 급속히 추진, 아세안 경제 주도권을 장악하고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일본을 제치고 동북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 경제부장은 “중국의 반일감정으로 중국시장 개척이 어려운 일본 기업들이 대만을 대(對)중국 전진기지로 삼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반일시위가 대만에 나쁘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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