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10년 공공임대 "전세보다 비싸네" 중대형 임대료 주변 전셋값보다 24% 높아"현재 시장상황 반영하지 못한다" 지적 일어10일부터 청약 시작… 분양 성공여부 관심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판교신도시에서 오는 10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임대가격이 주변 시세를 웃돌아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계약자들은 10년 이후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지게 되지만 2,000여가구라는 대규모 물량인데다 현재 주변(분당) 중대형 아파트의 시세와 판교신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전세값보다 비싼 임대료로 청약률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부터 2,068가구 공급=1일 대한주택공사는 10일 임대주택 접수를 시작하는 2,068가구의 중대형 공공임대 아파트 임대가격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가격에 따르면 전용면적 101㎡형(공급면적 125㎡형)의 임대보증금은 1억7,150만원, 월 임대료는 65만원이다. 또 전용 118㎡형(공급면적 145㎡형)은 보증금이 1억8,971만원, 월 임대료는 71만원이다. 이는 판교신도시의 전세가격과 비교할 때 28%가량 비싼 수준이다. 동판교의 33평형의 전세가격은 현재 1억6,000만원이며 서판교의 33평형은 현재 1억3,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 인근의 한 중개사는 "월세 10만원은 전세보증금 1,000만원으로 환산해 거래가 성사된다"며 "1억7,150만원의 보증금에 65만원의 월 임대료는 2억3,650만원의 전세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판교 임대 아파트의 평당 전세가격(전용면적 101㎡형)은 622만원이며 시장에 나온 전세매물은 484만원 수준이다. 현재 시세를 감안하면 판교의 10년 공공임대 주택 중 A14-1블록과 A6-1블록 등 서판교의 임대주택 가격은 동판교에 비해 더욱 비싸진다. ◇분양 성공할까=대한주택공사는 임대가격이 현 부동산 시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에 분양한 판교신도시 내의 33평 임대주택 가격이 보증금 1억4,000만원에 월 58만원에 공급된 만큼 중대형으로 이뤄진 이번 공급물량은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중대형 임대가격은 법령 대신 사업시행자가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2006년에 분양한 임대료 수준과 비슷하게 책정했다"며 "결국 정부의 중소형 임대주택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중대형 임대 아파트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분양 성공 여부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판교에서 분양한 푸르지오그랑블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서울 강남에서 20여분 거리의 교통 편리성과 생활환경이 뛰어나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푸르지오그랑블의 경우 비교적 2006년 분양물량에 비해 싼 분양가가 메리트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사정이 다르고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모두 중대형인데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린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2006년에 분양한 임대 아파트 보증금만 1억4,000만원이지만 현재로서는 얼마든지 33평 아파트를 그 정도 수준에서 구할 수 있다"며 "당분간 판교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시장이 침체된 점을 감안하면 장기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도 시프트(장기전세주택)와 마찬가지로 탄력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기기사 ◀◀◀ ▶ 평생의 꿈 '내집 마련' 알고보면 쉽다 ▶ 월 수입 550만원 맞벌이, 상반기 내집 마련하려는데… ▶ 암보험, 보험료 오르기전에 가입을! ▶ 노무라증권 "현대건설 사라" ▶ 현대·기아차, 살아있는 '질주본능' 실감 ▶ 석유公, 쿠르드 7개광구 단독개발… 원유생산 코앞 ▶ 판교 10년 공공임대 "전세보다 비싸네" ▶ 은행 개인신용대출 사실상 중단 '망연자실' ▶ 연쇄살인 현장검증, 추가범행 또 있을까 ▶ 휴지 한팩에 2만원?… 물가 '고공행진' ▶ 이런 보험도? 직장인 김모씨의 '깜짝 선물' ▶ 방긋 웃는 '삼성맨들' 부러울 수 밖에… ▶ LG전자 "中서 아이스크림폰 열풍분다" ▶▶▶ 연예기사 ◀◀◀ ▶ 미국판 '장화홍련'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 ▶ 암도 이겨낸 그녀의 '음악 열정' ▶ 김세영 "가수의 길 지키려 여러 유혹 거절했죠" ▶ "김현중 연기력 암담했었다" ▶ 소녀시대, 그들만의 비밀과 매력 공개 ▶ 동반입대했던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 동반 제대 ▶ SBS '아내의 유혹' 시청률 40% 돌파 ▶ 이휘재 'TV특종 놀라운 세상' 하차… 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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