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0월 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조사 결과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246곳이 올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93곳이 평균(0.14%)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시흥시가 군자지구 개발과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0.45%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역시 보금자리지구 지정 효과로 0.42%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서울 ▦강남구(-0.13%) ▦강동구(-0.02%) ▦송파구(-0.01%)등 강남3구만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로 전년 동기에 비해 필지수는 1.9% 줄었으며 면적은 0.3% 늘었다. 3월에 비해서는 필지 수는 4.8%, 면적은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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