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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비싼 가격이 가장 불만"

캐리비안베이 직원 친절도 1위, 오션월드는 시설만족도 1위, 접근성•가격만족 1위는 설악워터피아

워터파크 이용자들은 비싼 가격에 대해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리솜스파캐슬, 설악워터피아 등 국내 4대 워터파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47.2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29일 밝혔다. 친절만족도 1위 업체는 캐리비안베이였으며 접근성과 가격만족도에서는 설악워터피아, 시설에서는 오션월드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적서비스 만족도’ 항목에서 캐리비안베이는 직원 친절성, 지식수준, 안전관리요원 수 등의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평균만족도 점수는 69.1점이었다. 오션월드는 같은 항목에서 67.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시설의 청결함이나 다양성을 따진 ‘시설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오션월드가 1위였다. 오션월드는 물놀이시설이 다양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100점 만점에 71.2점을 받았다. 하지만 물놀이시설 대기시간이 길고 이용자 수가 많다는 감점 요인 때문에 평점 62.8점으로 62.6점을 받은 설악워터피아를 간신히 따돌렸다. 설악워터피아는 입장권 요금과 렌털료가 적정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힘입어 가격만족도 1위(51.6점)를 차지했다. 2위는 리솜스파캐슬(48점)이었다. 한국 소비자원 정보교육국 소비자정보팀 이기헌 팀장은 “직원 친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소비자들이 제휴 신용카드가 진행하는 할인행사나 업체별 할인이벤트 등을 확인해 알뜰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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