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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폴크스바겐 골프 제쳐

호주서 '올 최고의 차' 선정…친환경 부문서도 1위


현대자동차 i30(사진)가 호주에서 폴크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차’에 꼽혔다. 현대차는 23일 호주의 신문연합인 카스가이드(CARSguide)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2007 Car of the Year)’에 i30가 올랐다고 밝혔다. i30는 ‘올해의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개 부문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한국차가 호주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i30는 강력한 경쟁차종인 폴크스바겐 골프GT와 마쓰다2, 메르세데츠-벤츠 C280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올라 현지 자동차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카스가이드는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해 총 48개 신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최종후보 11개 차종을 선정, 경합하도록 했다. i30는 99점 만점에 9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폴크스바겐 골프GT(86점)와 마쓰다2(75점), 미쓰비시 랜서VR(71점), 메르세데츠-벤츠 C280(66점)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올해의 차’ 평가단의 한 관계자는 “사실 평가 전만 하더라도 i30가 94점을 받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평가항목 전체에 걸쳐 i30가 독보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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