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장관 발언에 급등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전과 사우디 장관의 유가관련 발언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1.52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2.9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92달러(2.3%) 오른 85.07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소비국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90달러 수준인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사우디가 이 선까지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유가 상승세를 촉발했다.

반면, 12월물 금은 7.0 달러(5.0%) 하락한 온스당 1,350.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