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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스카이다이버 딸기나무 덤불덕에 목숨 건져

뉴질랜드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낙하산이 엉켜 3,600m 상공에서 지상으로 곧바로 떨어졌지만 딸기나무 덤불 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부지한 장면을 촬영한 충격적인 비디오가 12일 TV에 방영됐다. 마이클 홀메스(25)라는 스카이다이버는 작년 12월12일 뉴질랜드 북부 노스 아일랜드에 있는 타우포호수 상공에서 점프 도중 추락, 발목 관절이 심하게 부서지고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폐를 찔러 한쪽 폐로 숨쉬어야 하는 중상을 입었지만 살아 남았다. 추락장면은 그의 헬멧에 장착한 카메라와 동료 스카이다이버 조나선 킹이 촬영했다. 홀메스는 비디오에서 아래쪽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가 급격히 커지면서 화면을 가득 채운 후 시커멓게 변하는 추락 마지막 순간 손을 흔들며 "안녕"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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