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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에도 햇살 든다] 은평뉴타운

집값 절반은 3년 무이자 할부


SH공사가 은평뉴타운의 미분양 아파트를 선착순으로 할부 분양한다. 분양 가격 인하 대신 집값의 절반을 계약금과 잔금으로 나눠 낸 뒤 나머지 50%는 무이자로 3년 동안 6개월에 나눠 납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할부 분양으로 분양되는 가구는 은평뉴타운의 1ㆍ2지구 내의 215가구로 16일 오전10시부터 SH공사 본사에서 신청을 받게 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주택형은 134㎡형(이하 전용면적 기준)과 167㎡형의 잔여분으로 1지구는 12가구, 2지구는 203가구다. 134㎡형의 가격은 층과 향에 따라 6억2,500만~6억8,100만원으로 다양하다. 또 167㎡형의 가격은 8억1221만~9억2,614만원이다. 선착순으로 할부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청약 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 거주지역과 과거 당첨 여부, 주택소유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SH공사의 한 관계자는 "신청 당일에는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ㆍ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며 "계약금과 잔금을 납부하고 건물소유권 이전 절차 등을 완료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은 전체 349만㎡규모의 부지에 1만5,2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 서울시의 시범뉴타운 지역이다. 단지 동쪽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서오릉 자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특히 용적률이 153%로 낮은 반면 녹지율은 40%에 달해 1ㆍ2기 신도시보다 쾌적하다는 평가다. 160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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