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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상에 주남철 교수등 13명 선정

주남철 고려대 명예교수 등 13개 분야서 뽑아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남철 고려대 명예교수 등 13명을 ‘2010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남철 명예교수는 30여년간 서울시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통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후학을 양성하는데 앞장선 공로로 문화재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술분야에서는 한국미술의 세계화 작업에 몰두해 온 김종하 한국미술협회 회원, 연극분야에서는 서울의 공연예술 진흥에 기여한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언론분야에서는 32년간 뉴스통신기자로 재직하며 언론문화 발전에 힘쓴 박정찬 연합뉴스 대표가 수상한다. 최진호 이화여대 석좌교수(자연과학), 김재홍 경희대 교수(문학), 이재숙 한양대 석좌교수(국악),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서양음악), 최하원 영화감독(대중예술), 채상묵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무용), 김영환 연세대 교수(체육),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문화산업), 서울시관광협회(관광)도 분야별 수상자로 뽑혔다. 인문과학 분야에서는 올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1948년 제정된 이래 전쟁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시상됐다. 지난해까지 589명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신문공고를 내고 500여개 문화예술관련 기관, 단체, 대학 등에 추천을 의뢰해 후보자 49명을 추리고서 지난달 각 분야 전문가 7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오세훈 시장이 상패와 메달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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