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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들 고강도 공기업 구조조정

고양시·김포시등 5개시<br>시설관리공단 등 통합 추진

경기도 지자체들이 지방재정의 건전성 악화로 공기업을 통합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2~3년간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공사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다 부채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와 일선 시ㆍ군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지방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을 통합하는 지자체는 고양시, 김포시 등 5개 시에 이른다. 고양시는 '고양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9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이달중 시의회로 넘긴다. 시의회 통과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내년 3월까지 통합, 고양도시시설관리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앞서 행안부의 공기업 타당성 검토 평가에서 출범 초기에 있는 고양도시공사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상당 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합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같은 시기에 두 기관의 통합 권고를 받은 안산시는 지난 6일 통합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통합안산도시공사 사장까지 선임한 상태로 통합을 마무리했다. 앞서 구조조정 인원과 조직 개편 등 통합 명령을 받은 화성시, 용인시, 김포시의 두 기관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용인지방공사를 용인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한다. 현재 지방공사 37명, 관리공단 167명의 인원을 1임원, 10개팀 195명으로 줄인다. 지난 11월 26일 시의회에서 통합조례안인 부결됐으나 시는 이달 중순에 열리는 임시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의원이 통합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어 의회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도 지난 1일 통합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고 내년 1월 통합 김포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포시는 앞서 청소년수련시설 육성재단 아웃소싱 등 27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이같은 지방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통합에 대해 경기도 경제계 일부에서는 "수익사업을 하는 도시공사를 상대적으로 인원이 몇 배나 많은 시설관리공단에 단순 통합시키는 것은 효율적인 지역 개발사업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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