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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월 27일] 서정호 평택항만公 사장의 생각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의 서울경제신문 인터뷰 기사(1월22자 29면)를 읽고 항만 운영을 담당하는 국토해양부(해양항만청) 소속 공무원으로서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 서 사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한 급선무는 무엇인가?'라는 인터뷰 질문에 '평택항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 시급하다. 항만공사법에 따른 항만공사(PA)를 설립해 항만의 주인의식으로 고객을 대하고 적극적인 고객유치를 펼쳐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우리나라의 28개 무역항 중 대부분의 항만은 PA 설립 전인 지난 1997년도부터 이미 부두운영회사(TOCㆍTerminal Operating Company)제도를 도입해 민간기업인 TOC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터미널에 대해 적극적인 고객유치로 이익실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항만의 개발ㆍ운영을 담당하는 국토부 공무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TOC 등 민간기업들에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해 고객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택항 등 PA가 설립되지 않은 항만이 마치 항만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 전혀 없는 무주공산인 것처럼 말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PA는 항만 관리ㆍ운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ㆍ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그러나 인천항의 경우, 인천항만공사(IPA)가 설립되기 전 15명 남짓한 공무원들이 관리ㆍ운영하던 시설을 현재는 1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으로 IPA가 맡고 있다. 항만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없고 시설 사용료만 대폭 인상돼 물류비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따라서 IPA 사장을 역임하신 서 사장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과연 IPA가 항만의 관리ㆍ운영에 전문성과 주인의식이 있는 조직인지. IPA 설립 후 인천항의 생산성ㆍ효율성이 얼마나 제고됐으며 이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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