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시절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주름 잡았던 주승용(사진)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지식경제위원회의 국감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국감에서 석유공사의 방만 경영을 지적한 데 이어 8일에는 대기업 편중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파헤쳤다. 주 의원은 이날 지경위의 국정감사에서 수출보험공사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 비중과 보상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대기업에 대한 지원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 총 지원액 중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2005년 45%에서 올 8월 현재 40%로 줄어든 반면 대기업 지원 비중은 같은 기간중 55%에서 60%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수출보험공사는 2004년 이후 흑자를 내면서 올해엔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농산물 수출보험 실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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