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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때문에 웃고… 울고

부실예측 성공에 27억弗 보너스<br>헤지펀드 운용 폴슨 '최고 보수 매니저' 1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사전에 예측해 성공적으로 펀드를 운용한 존 폴슨 폴슨앤코 설립자가 올해 월가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억 달러의 성과보수를 받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폴슨이 총 27억 달러(약 2조5,000억원)의 성과 보수를 받게 돼 올해 '최고 보수 매니저(Best Paid Manager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폴슨은 베어스턴스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70억 달러를 웃도는 모기지 관련 헤지펀드 자산을 운용한다. 블룸버그의 최고 보수 매니저 순위는 운용규모 1억 달러가 넘는 총 2,000개의 헤지펀드 매니저 6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신에 따르면 폴슨은 주택경기 버블이 정점에 달할 즈음인 지난해 중반부터 고객들에게 버블 붕괴가 임박했음을 경고했다. 폴슨은 금융 기관들이 발행한 채권의 가치가 급락할 것으로 예상, 크레딧디폴트스왑(CDS)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CDS는 회사가 부도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드는 일종의 보험이다. 이런 방식으로 그가 운용한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평균 수익률 340%를 달성했다. 폴슨은 이 펀드의 성과급 11억4,000만 달러를 포함, 파울로 페레그리니 매니저와 공동으로 운영한 8개의 펀드를 합쳐 총 26억9,0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한편 고액 성과보수 매니저 2위에는 역시 주택경기 및 관련 채권의 하락쪽에 집중 투자해 지난 9월까지 13억 달러를 벌어들인 하빈저 캐피털의 필립 팰컨 펀드매니저가 올랐다. 3위에 오른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의 짐 시몬스 펀드매니저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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