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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서울 동물원 1일부터 10일간 문닫아
입력2010-12-31 16:49:51
수정
2010.12.31 16:49:51
서정명 기자
구제역·AI 방역 작업으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2011년 1월1일부터 10일까지 문을 닫는다. 서울대공원의 서울랜드와 어린이대공원의 나머지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는 1월1일부터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일반 관람객의 출입을 막고 소독과 방역활동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통제기간은 일단 오는 1월10일까지로 정했으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시는 구제역으로 가축질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고 AI까지 확산됨에 따라 동물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자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구제역과 AI 유입을 차단하고자 이 기간 지정 사육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동물원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총 309종 2,747마리로 이 가운데 기린과 하마∙코끼리 등 구제역에 걸릴 위험이 있는 대형 초식동물이 49종 569마리, AI 대상인 조류가 106종 871마리다.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는 119종 4,167마리가 있으며 이 중 우제류 7종 35마리와 조류 42조 275마리가 위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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