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 등<br>클래식 한류 주도 5인방<br>대관령국제음악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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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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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라 주미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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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김선욱, 국제 콩쿠르에서 성인 연주자를 제치고 최연소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성진, 미국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조성원, 바이올린으로 일본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은 신현수, 한국계 최초로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3주일동안 이어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보여줄 10~20대 아티스트 5인방이다. 매년 새로운 주제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참여로 화제를 모아온 대관령국제음악제가 7회째인 올해는 세계 무대에서 클래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불러모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22)은 세계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떨치며 활약중인 연주자다.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 무대를 통해 데뷔한 후 현재 아스코나스 홀트 소속으로 아쉬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할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BBC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31일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프로그램 중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과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F단조'를 연주하며 8월 1일에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3)는 지난 2008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ㆍ오케스트라 상ㆍ리사이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러시아 크바로브스크 국립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연주했으며 음악제에서는 8월 1일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들려준다.
지난해 제7회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성인 연주자들을 제치고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16)은 세계 클래식계에 혜성처럼 데뷔했다. 모스크바의 영 뮤지컬 크레믈린 2008 국제 페스티벌, 레버쿠젠, 크레필드, 에센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로린 마젤의 초청으로 미국의 케스트레던 페스티벌과 협연하기도 했다. 8월6일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 연주가 시리즈'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ㆍ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D단조를 연주한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조성원(17)은 지난 4월 카네기 와일 홀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쳐 뉴욕 콘서트 리뷰로부터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에 버금가는 기교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강효, 이유정을 사사한다. 8월 6일 공연에서 세종솔로이스츠,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3)은 4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악대학에 입학하고 7살에 줄리어드 음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으며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 교수를 사사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니스 필, 애틀란타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는 30일에 아르보 페르트의 '형제들'을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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