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랙스'의 전 멤버인 신예 노민우(사진)가 제2의 이준기에 도전한다. 노민우는 OCN 8부작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 꽃미남 광대 '윤길'로 변신,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기를 떠올리게 하는 수려한 외모를 뽐낼 예정이다. 오는 4일 밤12시에 방송되는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2화 '꼭두각시의 눈물'편은 '왕의 남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광대들을 둘러싼 은밀한 동성애와 음모를 그려낸다. 노민우는 아름다운 외모 뒤에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광대로 변신,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의 이준기가 선보였던 눈빛과 표정 연기를 재연한다. 제작진은 실제로 노민우가 연기할 '윤길'은 이름뿐 아니라 작품 속 성격까지 '왕의 남자' 공길과 흡사하다고 귀띔했다. 노민우는 특히 수준급 칼 춤 연기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쌍화점' 촬영 당시 무술팀으로부터 검술을 배운 노민우는 당시 배운 검술 액션을 칼 춤으로 활용했다.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몸놀림이 돋보이는 칼 춤 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민우는 "윤길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왕의 남자'를 수 차례 보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신예답게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민우는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영화 '쌍화점'과 '스토리 오브 와인'에 출연해 연기자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MBC '선덕여왕'의 후속작 '파스타'에 비중 있는 역할로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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