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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사교육 주범 시각은 오해" "5년후 공룡같은 존재될것"

'외고 해법 토론회' 격론

"학생들을 명문대로 보내는 것을 편법입시라고 하는 것은 대단한 오해다." "5~10년 후 외국어고는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공룡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여연)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외국어고 폐지논란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외고 해법 마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외고와 일반고, 교원단체 및 시민단체 관계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은 "외고는 전문직업인 육성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명문대로 보내고 있다"며 "이를 편법입시라고 하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어 "모든 외고가 오후10시 이전에 학생을 (집으로) 보내는 게 없을 정도로 남보다 학생을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며 "외고가 죄를 진 것처럼 몰아붙여 아쉽고 전문가 토론이 없는 외고 폐지론은 또 다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성수 명지고 교장은 "외고를 사교육의 주범으로 모는 것은 우리 사회가 속죄양을 만드는 습관 때문이며 외고를 폐지한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외고가 학생선발 면접을 한다면서 국ㆍ영ㆍ수 시험을 보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편법운영"이라고 지적했다. 엄민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외고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5~10년 후 외고 졸업생들이 파워엘리트 그룹을 형성할 경우 외고는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공룡 같은 존재이자 성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뒤 "외고를 사교육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되지만 외고 문제를 해결하면 사교육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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