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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진 벤처산업協 회장 체포
입력2008-09-17 17:21:38
수정
2008.09.17 17:21:38
김광수 기자
횡령·배임·주가조작 혐의… 관련 기업 압수수색 예정
백종진 벤처산업協 회장 체포
횡령·배임·주가조작 혐의… 관련 기업 2곳 압수수색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7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동생 백종진씨를 횡령 및 배임,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백씨가 한때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글과컴퓨터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각각 인수한 사이버패스ㆍ모빌리언스 등 3곳에서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2005년 백씨가 대표로 있었던 프라임엔터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전날 백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부터 백씨를 상대로 혐의 사실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또한 백씨가 관여한 기업 2곳에 대해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재무 관련 자료를 압수해 자금 거래내역과 정확한 횡령 규모를 밝히고 있다.
서부지검의 한 관계자는 "백씨 개인의 횡령 및 배임이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 등에 대해서는 드러난 바도 없고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백씨는 현재 벤처산업협회 회장과 ㈜모빌리언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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