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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中企직원들, e러닝연수로 미래 설계하세요" 中企연수원 e러닝연수실 최 원 우 부장 양정록기자 jryang @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소기업연수원 e러닝연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임직원이 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 e러닝연수실의 최원우(50) 부장은 중소기업들이 급박하게 바뀌는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해법으로 인터넷과 우편으로 교육 받을 수 있는 e러닝연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닥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서 비용과 시간절약이 더 중요해졌고 교육장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근로자는 정작 시간이 없고 경영자는 근무를 빠져야 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는 게 현실"이라며 "사무실에서 짬짬이 공부할 수 있는 e러닝연수야말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곳에 모아서 하는 집체교육의 경우 대개 회사의 핵심인력만 교육 받는 시스템인 데 반해 e러닝연수는 근로자 누구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교육의 평등성'도 큰 강점입니다." '최 부장의 권고'가 힘 있게 다가오는 것은 '중소기업 전문의(專門醫)'를 기치로 민과 관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던 그의 주특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6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중진공에 새 둥지를 틀은 뒤 다시 19년간 중소기업 세계의 밑바닥을 누벼오면서 중소기업 정보화, 경영관리 컨설팅, 종합진단, 벤처평가, 사업 전환, 자금 지원을 위한 기술평가 등을 해왔다. 그가 직접 처방전을 내린 중소기업만 족히 1,300여개. 30억~50억원대 매출에 불과했던 초창기부터 그가 관여했던 휴맥스ㆍ서울반도체ㆍ태산LCDㆍ엠씨넥스 등은 과감한 적시지원을 바탕으로 증시 상장이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당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일벌레로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숫자로 된 경영실적뿐 아니라 중소기업 경영의 이면을 들춰보며 '될 만한 싹'을 골라내는 그만의 감별법도 나왔다. 대개 기본(基本)에 관련된 것이다. "인사성이 밝은 직원들이 있는 중소기업이 어렵게 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예의 감별법'이나 "현장방문할 때 식당과 화장실을 꼭 가본다"는 '식문화 감별법'이 그런 사례들 중 하나다. "회사 오너와 임직원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는 느낌을 주는 회사는 반드시 성공하고 반대일 경우 아무리 도와줘도 헛일이더군요." 그가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꼽는 것은 지난 2005년 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샘솔정보기술. "기술력 하나만 보고 살리자는 결정을 내렸던 것인데 지금은 150억원대 매출 규모의 안정적인 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웃었다. 최 부장은 그간 e러닝연수에 관여하면서 느꼈던 개선점을 중소기업 지원현장에 접목시켜 중소기업들에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게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도 내비쳤다. 또 중소기업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같은 중소기업 전문조직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중소기업들이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뛰고 있지만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는 게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접어든 한 중소기업 전문가가 앞으로 어떤 정책들로 중소기업들의 물꼬를 터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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