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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맹형규 행안부 장관
입력2010-03-30 21:51:29
수정
2010.03.30 21:51:29
방송사 뉴스앵커 출신 3선 與 중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는 방송사 뉴스 앵커 등을 거쳐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여권의 중진이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 비서실장, 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17대 국회에서는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등을 지냈다.
18대 총선 공천 당시 ‘현역 물갈이’ 바람 속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새 정부의 두번째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기용되며 재기했고 지난해 8ㆍ31 개각 때 대통령 정무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광우병 파동’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한 시기에 정무수석에 취임해 국정 안정에 일조했으며 지난해 두차례의 전직 대통령 ‘조문 정국’을 비교적 매끄럽게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7월 여야 간 대치로 미디어 관련법이 국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긴밀한 공조로 법안의 전격 처리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무특보로 활동할 당시에는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구성을 주도하고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맹 내정자는 행안부 장관에 내정된 직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어려운 시기에 장관을 맡아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화한 이미지와 함께 당적과 계파를 넘어서는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라는 게 맹 내정자를 주위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평이다. 부인 채승원(64)씨와 2녀를 두고 있다.
▦1964년 서울 ▦경복고, 연세대 정외과 졸업 ▦연합통신 정치부 기자, 런던특파원 ▦SBS 앵커 ▦15ㆍ16ㆍ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정책위의장 ▦국회 산자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위 간사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 정무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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