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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정치 마법사' 13명의 승자 예측"

워싱턴 포스트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정치 마법사' 13명이 예측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 선거팀과 민주당 존 케리 후보팀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워싱턴 근교 고등학생들, 정치 분석가, 블로거, 방송인, 로비스트등 13명에게 후보별 전국 득표율과 확보 선거인단 수 등을 질문했다. 이 결과 정치분석사 로즈 쿡은 부시가 득표율 49.5%로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고, 정치 전문 웹사이트인 원케트(Wonkette.com)의 편집자인 애나 마리 콕스는 케리가 50%의 득표율로 선거인단 271명을 얻어 당선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워싱턴 근교의 고등학생들은 대체로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벤저민배네커 고등학교의 12학년(한국의 고3) 학생들 21명은 케리가 48%의 득표율로 45%의 부시를 앞설 것이지만 선거인단은 부시가 272명을 확보해 266명에 그칠 케리를 제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듀발고등학교 9학년, 11학년, 12학년 학생 120명은 부시와 케리의 득표율이 49%로 똑같게 나오지만 부시가 선거인단 271명을 확보해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송인들 중에는 CNN과 공영방송 PBS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터커 칼슨이 케리(득표율 51.5%, 선거인단 278명)의 승리를 예상한 반면, 폭스TV의 토니 스노는 부시(52%, 280명)의 승리를 점쳤다. 또 공영방송 NPR의 `코조 난디쇼'를 진행하는 코조난디는 케리(50%, 296명)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민주, 공화 양당의 선거 관계자들은 각각 자기당의 후보가 압승을 거둘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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