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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분양도 '불황 직격탄'

작년 단지내 상가·테마쇼핑몰 전년此 4% 감소<br>4월말부터 후분양제 시행 "분위기 반전 힘들듯"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단지 내 상가, 테마 쇼핑몰 등 상가 분양이 전년에 비해 평균 4% 이상 감소했으며 올해도 상가시장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상가114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경기 상황에 덜 민감한 단지 내 상가도 분양이 크게 위축됐다. 실제 지난해 신규 분양된 단지 내 상가 점포는 전국 총 2,054개로 지난 2003년의 2,461개보다 16.7% 감소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신규 점포 분양이 260개에 불과해 2003년보다 절반 정도(46%) 줄었다. 테마 쇼핑몰도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사업자들의 신규 공급이 줄어 2003년보다 10.2% 급감한 2만7,067개가 공급됐다. 근린상가 점포는 2만2,302개로 전년의 2만1,223개보다 5% 정도 늘었지만 근린상가 자체는 488곳으로 2003년의 495곳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 중심의 부동산 규제로 상대적 반사이익이 예상된 상가시장이 이처럼 불황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어 올해도 분위기 반전은 힘들 전망이다. 특히 오는 4월 말부터 선(先)시공, 후(後)분양 제도가 시행되면 상가 공급이 급격히 줄고 기준시가 적용에 따른 세 부담으로 시장위축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다. 유영상 상가114 소장은 “올해 상가시장 침체가 불가피하지만 투자자들은 분양가가 할인된 신규 상가나 급매물 등을 저가에 매입하는 등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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