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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검토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그리스를 국가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피치는 2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그리스에 대한 재정상태 검토가 끝나면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등급 아래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리스 당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지원 프로그램 하에서 올해 취한 여러 조치들로 재정 건전성이 회복됐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 “그리스 경제전망과 IMF 및 EU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의지와 능력 등도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에 대한 피치의 재정상태 검토 작업은 내년 1월께 끝난다. 이 회사는 현재 그리스에 최저 투자등급인 ‘BBB-’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무디스의 ‘Ba1’,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의 ‘BB+’ 보다는 한 등급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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