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화제의 영화 '마더'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봉 감독은 26일 자신의 육성이 담긴 30초 분량의 특별 예고 동영상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봉 감독은 "김혜자 선생님은 국민 엄마로 유명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봤다. 아름다운 광기에 사로잡힌 엄마로, 아들을 위해 엄마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극한지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김혜자를 주연배우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면회실을 배경으로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과 절박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라는 카피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혜자, 원빈이 주연을 맡아 시작부터 화제가 된 영화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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