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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이 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함께 뛰기로 했다. 17일 KOTRA에 따르면 양용은은 이날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를 방문해 조환익 KOTRA 사장을 만나 "저의 이미지를 한국의 수출을 늘리는 데 써달라"고 말했다. KOTRA는 아시아인 최초의 PGA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한껏 높아진 이미지를 한국 상품의 해외 마케팅에 활용해보고 싶다는 뜻을 양용은에게 전했고 양용은도 그 뜻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날 KOTRA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아무런 조건 없이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특히 한류가 확산된 지역에서 양용은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개인의 이미지를 국가를 위해 활용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KOTRA가 국가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아무런 조건 없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KOTRA는 내년부터 양용은을 주요 해외 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양용은에게 최근 자신이 쓴 책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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