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대치동 구마을 일대 재건축 급물살 1지구 494가구 건립 시공사 선정작업 돌입단독주택지역중 최고 노른자위…수주전 치열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강남 최초의 단독주택 재건축인 대치동 구마을 일대 재건축이 10여년 만에 본격화되고 있다. 이 지역은 유명학원이 즐비해 서울 단독주택 재건축 지역 가운데 가장 노른자위로 꼽히는데다 조선시대부터 500여년이 넘게 이어져온 강남의 미개발지가 재건축된다는 상징성이 있어 시공사들 간의 시공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일대 대치3동 제1지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 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지만 최근 재건축 시공사 선정시기가 사업 막바지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바뀌면서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게 됐다. 대치동 구마을 일대는 총 3개 지구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이번에 시공사 선정을 앞둔 1지구에는 현재 노후된 연립주택 20동, 다세대 28동, 단독ㆍ기타 주택 31동 등 약 42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앞으로 이 지역에는 용적률 222%가 적용돼 지하2층~지상21층, 총 494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택형은 85㎡형 150가구, 112㎡형 110가구, 115㎡형 108가구, 151㎡형 84가구, 168㎡형 42가구 등 주로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대치동 구마을은 지난 1970년 초 영동지역 택지개발 당시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 개발에 반대해 도로만 일부 정비됐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옛 모습 그대로다.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대치동 구마을 1지구의 경우 2003년 7월 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이 시행되기 전에 이미 안전진단을 받고 조합설립을 마친 후 한때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기도 했으나 단독주택 재건축 규정이 완화되면서 인근 노후지역까지 넓혀 정비구역을 다시 신청했다. 사업 추진 시기는 오래됐지만 중층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대지 지분이 커 추가 분담금을 적게 들이고도 중대형에 진입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설명회에도 현대산업개발ㆍ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GS건설ㆍ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 회사들이 16개나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나오는 강남 재건축 물량인데다 입지가 워낙 탁월하고 상징성이 커 건설업체 간의 시공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치동 구마을 1지구 인근 2지구와 3지구의 단독주택지 역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남구는 이 지역의 낙후된 도로 환경 등을 고려해 1~3지구를 합쳐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치3동 1지구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 오는 5월 중순 선정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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