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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도요타 전철 밟지 않겠다"

■ 신형쏘나타 美·국내서 자발적 리콜<br>발빠른 대응으로 사고 가능성 사전차단… 소비자에 신뢰감 줄듯

SetSectionName(); 현대차 "도요타 전철 밟지 않겠다" ■ 신형쏘나타 美·국내서 자발적 리콜발빠른 대응으로 사고 가능성 사전차단… 소비자에 신뢰감 줄듯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현대차가 24일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차량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발표한 것은 발 빠른 대응으로 도요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부품의 품질 문제에 대해 예민해진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만약 있을 사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 리콜이 안전과 직결된 기능적 결함이 아닌 부품 결함에서 비롯된 만큼 단기간에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속한 대처가 현대차의 발 빠른 대응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팀장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있어왔던 일반적인 자발적 리콜에 불과하며 단기 악재로도 볼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사건"이라면서 "현지에서 1,300여대 정도만 팔린 상황에서 현대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미국 판매 차량과 도어 잠금 장치의 구조가 다른데다 소비자 불만이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팔려나간 4만6,000대가량의 차량에도 리콜을 적용시켰다는 게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측은 미국 시장에서 리콜을 발표함과 동시에 부품 교체 작업을 재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쏘나타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상태여서 매장에 전시된 차량은 판매를 일시 중단해 해당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미 소비자에게 전달된 차량에 한해서는 즉각 모든 정비 네트워크를 동원해 최단 기간 내에 교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제의 발단은 신형 쏘나타 조수석 앞 도어 잠금 장치의 간섭 현상에서 비롯됐다. 차량 앞문의 잠금 스위치가 잠겨 있는 상태에서 내부 손잡이를 당겨서 문을 열려고 했을 때 잠금 장치가 오작동해 밖에서 문이 잠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 같은 증상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딜러들에게 알렸으며 다음날 곧바로 딜러들에게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리콜은 다음달부터 곧바로 실시되며 개별 차량 수리 시간은 한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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