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과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하모니>가 내년 1월 28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이들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진은 18개월 후면 헤어져야 하는 아이와의 단 하루 외출을 위해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결성하는 모성 강한 엄마 정혜 역을 맡았다. 나문희는 생애 마지막 선물을 남기기 위해 합창단의 지휘를 맡은 사형수로 등장해 가슴 절절한 눈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김윤진은 아이와의 이별을 앞둔 엄마의 안타까운 심정을 가슴 아프게 표현하며 깊은 감성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숨겨뒀던 노래 실력을 공개해 감동의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모니>에는 이들 두 주연 배우외에도 인상 깊은 조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감동을 선사한다. <해운대>의 강예원을 비롯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수영,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박준면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맘껏 뽐낼 예정이다. <하모니>의 연출은 신예 강대규 감독이 맡았고, <해운대>의 윤제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다. 특히 여자교도소에 결성되는 합창단을 주요 소재로 다룬 만큼 유명 음악 감독인 이병우, 신이경 음악 감독이 가세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