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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구원·교직원노조 등 佛 '줄파업' 예고
입력2005-11-21 16:21:35
수정
2005.11.21 16:21:35
이슬람 이민자들의 소요로 큰 혼란을 겪었던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정부의 노동 개혁에 반발하는 노조들이 ‘줄파업’에 들어간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철도 SNCF 노조는 구조조정과 민영화 등과 관련,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1일 오후 8시(현지시각)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고속철인 TGV의 절반 이상이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또 프랑스를 통과하는 국제 열차 노선의 25%가 운행에 차질을 빚고, 특히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유로스타는 80%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도미니크 페르벤 교통장관은 최근 주간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회견에서 “SNCF를 민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만 새로운 노선에 대한 민간 자본 유치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NCF 노조는 민영화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SNCF 파업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노동총연맹(CGT) 주도로 파리 시내 교통업체 근로자들이 임금ㆍ복지향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날 프랑스 연구원 노조도 정부에 연구예산을 증액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24일에는 중학교 교직원을 대표하는 2개의 노동단체가 교원 감축과 대체 교원제 도입 등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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