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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 가입 2월말 200만 넘을듯
입력2009-02-19 17:13:18
수정
2009.02.19 17:13:18
월 7만씩 증가…업계 결합상품등 마케팅강화 총력
국내 디지털케이블TV방송 가입자가 이달 말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케이블TV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9월 168만여명에서 12월 191만4,118명으로 매달 7만명 가량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이면 디지털케이블TV방송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가운데 디지털 가입자수 1ㆍ2위를 달리고 있는 CJ헬로비전과 씨앤앰은 19일 현재 전체(아날로그케이블TV방송 포함) 가입자 253만명 중 70만명(28%), 214만명 중 56만명(25%)을 디지털 고객으로 확보했다.
디지털 가입자는 서울ㆍ경기ㆍ부산ㆍ인천 등 대도시권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경우 서울 양천구, 인천 부평ㆍ계양구의 디지털 전환율이 각각 61%, 43%로 올라섰다. 국내최대 사업자인 티브로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방 비중이 높아 올 1월 디지털 가입자가 18만6,000명에 그쳤지만 인수합병을 앞둔 큐릭스를 포함하면 31만명으로 늘어난다.
CJ헬로비전 한 관계자는 "1월말 실시간 IPTV 가입자가 9만3,000여명인 점을 고려할 때 190여만 디지털케이블TV방송 가입자는 적잖은 규모"라며 "단독상품을 이용할 때보다 20% 이상 저렴한 '초고속인터넷 또는 인터넷전화 결합상품'에 대한 지역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고 HD 비디오녹화기(PVR)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강화해 상품ㆍ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59만명의 초고속인터넷, 7만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인터넷전화의 경우 올해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케이블TV방송업계는 통신사들의 '유ㆍ무선전화+IPTV 결합상품' 마케팅에 맞대응하기 위해 업계 공동으로 이동통신망을 빌려 가상이동망사업자(MVNO)로 나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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