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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락, 밤 11시쯤 나올 듯”

…선관위원장 “8장 투표용지에 가족의 희망과 약속 담아야”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일 “소신 있는 투표야말로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유권자 여러분임을 분명히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나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내 고장의 발전과 자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소에 나가 후회 없는 선택을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또 “투표소는 가까이 있으며 이른 아침에 가벼운 차림으로 투표해도 좋고 외출하는 길에 투표소에 먼저 들를 수도 있다”며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투표를 위한 시간만은 꼭 내어 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8장의 투표용지에 가족의 희망과 꿈을 담을 정도로 신중한 투표도 당부했다. 그는 “이미 많은 유권자는 누가 지역발전과 교육정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인지 잘 따져 봤을 것”이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선거 홍보물을 살펴본 뒤 꼼꼼하게 따져봐야 참 일꾼을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일 받게 될 여덟 장의 투표용지에는 나와 가족의 희망과 약속을 담아야 한다”며 “한 장, 한 장의 투표지가 모여 우리가 꿈꾸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6ㆍ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적극적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한편 이번 지방선거 예상투표율이 지난 4회 때 투표율(51.6%)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앙선관위는 원활한 투표와 개표를 위해 인원과 관련시설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전국 1만3,388곳에 투표소 설치와 전국 읍ㆍ면ㆍ동에 투표용지 3억여장과 2만6,000여개 투표함 수송도 마쳤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투표마감 즉시 투표함을 각 개표소로 옮겨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1차 투표함과 2차 투표함이 동시 개표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략 오후 11시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늦어도 3일 오전 3~4시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선거당일 투표진행상황은 중앙선관위 인터넷홈페이지(www.nec.go.kr) 와 인터넷선거정보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거운동은 1일 자정을 기해 모두 완료되며 2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 선거운동용 어깨띠와 모자, 인사, 후보자의 기호, 성명 제창 행위, 명함배포 행위 등이 모두 불법선거운동에 해당된다. 선관위는 이를 감시하기 위해 선거당일 투표소 주변과 거리유세 중심 지역에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해 불법선거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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