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당진에는 이미 526개의 송전탑, 189㎞에 달하는 송전선로가 건설되면서 주민건강과 지역발전은 우려의 수준을 넘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수차례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했으나 한국전력공사이 극히 일부지역의 지중화 계획만을 밝힌 채 송전선로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는 ▦주민건강과 재산권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송전탑건설 결사반대 ▦계획된 송전선로의 전구간 지중화 및 기 설치된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통합지중화 ▦변환소와 변전소 건설의 일체 금지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계획 백지화 약속 등을 한전과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송전선로 및 변환소(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시에는 현재 16만3,700m의 송전선로가 설치된 반면 지중화율은 0.47%인 770m에 불과한 실정이며 한국전력공사가 당진에 북당진변전소, 합덕변전소, 송산2산단변전소 등을 추가 건설중에 있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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