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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청약 당첨자 조회서 사라진 생년월일

금융결제원 "개인 정보보호"에 업계 "통계분석 차단 조치" 비판



금융결제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주택청약 당첨자를 조회할 때 출생연도와 생일 등을 알아볼 수 없게 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새 기준으로는 연령대별 당첨자 현황 등 통계 분석이 불가능하다. 당첨자 통계 분석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당첨자가 발표된 아파트 단지부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네 개 숫자만 공개하고 있다. 종전에는 앞자리 여섯 자리 숫자를 모두 공개했으나 현재는 여섯 자리 가운데 맨 앞과 맨 뒤 숫자를 제외한 네 개만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공개되고 있는 당첨자는 '*2345*' 등으로 외부에 공표되고 있다. 일종의 비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금융결제원은 이에 대해 "주택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것은 의무지만 발표하는 방식은 금융결제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최근 수요자들로부터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만이 지속돼 한번 더 공개방식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에 대해 "최근 들어 연령대별 아파트 당첨자 분석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통계 분석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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