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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유명강의' 온라인 수강 26일부터 무료서비스

이달 26일부터 국내 대학의 유명 강좌를 누구나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14일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시범서비스를 개통하고 26일부터 서울대·연세대 등 10개 대학의 27개 강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시범 강좌로 선정된 강좌로는 이준구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 유명 강좌부터 '서비스 디자인(김진우 연세대 교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김기응 KAIST 교수)' 등 최신 트렌드 강좌까지 다양하다.

학습을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가입신청을 한 후 원하는 강좌를 25일까지 수강신청하면 된다. 강좌는 각 대학 또는 담당 교수가 직접 운영하며 수강생은 강좌별로 퀴즈·과제 등에서 일정한 점수를 넘을 경우 강좌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수증만으로 해당 대학의 학점이 인정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개별 대학에서 일정한 요건을 학칙으로 정해 일부 강좌는 오프라인 평가와 연계해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식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매년 강좌 수를 확대해 오는 2018년까지 500개 이상의 양질의 강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대·KAIST·포항공과대(POSTECH)는 온라인 공개강좌(MOOC) 콘텐츠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14일 'K-MOOC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여름까지 물리·화학·기계공학 등 이공계 기초 필수과목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K-MOOC 플랫폼을 이용해 전국 이공계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공계 기초지식이 필요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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