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13골' 레반도프스키, 유로 예선 최다골 타이

분데스리가 '9분 5골' 기록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9분간 5골'의 주인공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경기에서도 득점 관련 대기록을 썼다.

폴란드 대표팀의 레반도프스키는 12일(한국시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D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폴란드는 전반 42분 나온 레반도프스키의 헤딩골로 2대1로 이겨 조 2위(1위는 독일)를 확정하며 프랑스에서 열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로 유로 예선 1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유로2008에서 데이비드 힐리가 세운 유로 예선 역대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득점을 모두 더한 레반도프스키의 최근 성적은 6경기 15골이다. 지난달 23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5대1 뮌헨 승)에서는 후반에 투입돼 4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9분간 5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레반도프스키는 대표팀에서는 폴란드가 유로 예선에서 넣은 33골 가운데 13골을 책임졌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