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패트리엇(PAC-2), 호크, 미스트랄, 발칸 등 우리 공군의 주요 지대공 방공무기가 실사격으로 무인표적기를 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인표적기는 전투기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했으며 공군 방공무기들은 약 1.8㎞ 상공에서 이를 요격했다. 지난 2013년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에서 처음으로 실사격을 선보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이번 대회에서도 성능을 과시했다.
현재 공군의 패트리엇은 파편형 유도탄이지만 내년부터 진행되는 PAC-3 성능개량 사업을 거치면 직격형 유도탄을 갖추게 된다. 직격형은 파편형과는 달리 적의 전투기나 미사일에 직접 충돌하는 것으로, 파괴력이 훨씬 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방공유도탄 부대들은 수십㎞ 떨어진 대천사격장까지 발사대, 통제소, 레이더 등 장비를 이동·전개하는 훈련을 병행했다./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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