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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보증공급 전국 첫 16조 돌파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이 16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보증공급 1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이날 기준으로 47만8,000여개 업체의 대출액 16조9억원에 대해 신용 보증했다.

경기신보의 보증공급 증가는 공격적인 경영에서 비롯됐다. 서민경제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침체한 도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신보는 1만6,805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업체에 대해 4,103억원을 특례보증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와 손잡고 저소득·저신용·사회적약자인 도내 소상공인의 성공적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초저금리인 1.84%의 '경기도 굿모닝론'을 시행, 현재까지 267개 업체에 총 50여억원을 지원했다.



1996년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02년 보증공급 1조원을 넘은 뒤 2012년 10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보증을 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난 10월부터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도입해 도내 전역을 찾아가 보증지원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에게 현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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