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유화학 업체인 미국 듀폰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인 엘런 쿨먼(59·사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듀폰그룹은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쿨먼 회장 겸 CEO가 오는 16일 사임하고 이사회 구성원인 에드워드 브린이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쿨먼은 지난 1988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듀폰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9년에는 듀폰 창립 206년 만에 첫 여성 CEO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5월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가 이끄는 헤지펀드 트라이언펀드 매니지먼트의 거센 공격으로부터 경영권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리더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그의 은퇴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쿨먼 CEO는 "지금이야말로 다음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새로운 수장이 회사를 이끌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듀폰은 이날 달러화 강세와 브라질 등 세계 농산물시장의 약세 지속을 이유로 올해 주당 영업이익 전망을 3.10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쿨먼은 지난 1988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듀폰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9년에는 듀폰 창립 206년 만에 첫 여성 CEO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5월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가 이끄는 헤지펀드 트라이언펀드 매니지먼트의 거센 공격으로부터 경영권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리더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그의 은퇴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쿨먼 CEO는 "지금이야말로 다음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새로운 수장이 회사를 이끌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듀폰은 이날 달러화 강세와 브라질 등 세계 농산물시장의 약세 지속을 이유로 올해 주당 영업이익 전망을 3.10달러에서 2.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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