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부터 광교 신도시 신청사부지 경계 펜스를 철거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신청사부지 전체 펜스 1.4km 중 지하철공사 야적장 펜스 0.2km를 제외한 1.2km를 12월 중순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 야적장 구간은 내년 2월 개통 전까지 철거할 방침이다. 이 펜스는 광교신도시 신청사 부지 유지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 약 4m 높이로 설치됐었다.
도는 지난 10월 도 농업기술원 협조로 2만3,000평 부지에 청보리와 호밀을 파종했으며, 현재 10cm 정도 파릇한 싹이 올라와 황량했던 부지를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사부지가 높은 펜스로 둘러싸여 도심 속 가로경관을 저해해왔으나 펜스가 철거되면 가로경관 개선을 비롯해 탁 트인 시야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펜스 철거는 도민께 약속했던 소통과 개방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내년 봄 보리떡·보리빵 만들기, 포토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로 도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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