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팩은 지난 10월 설립된 핵융합연의 제2호 연구원창업기업이며 창업자가 다년간 연구한 플라즈마응용기술과 과거 중소기업과의 기술사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소 우수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는 기존 플라즈마 토치 기술대비 20배의 처리능력을 가지며 소각 시 발생하는 타르·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처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수중모세관 플라즈마 발생장치’는 수중 플라즈마 방전을 통해 다량의 활성물질을 생성해 오폐수의 유기물질을 분해하는 방법이며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기존 기술 대비 비용 절감 및 생태계 파괴 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오폐수에 포함되어 있는 구리, 금, 은 등의 희귀금속 추출에도 응용 가능하다.
김기만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연구소의 제2호 연구원창업기업 설립은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연구원이 창업을 해 연구소가 보유한 우수한 기초·원천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엔팩과 기술실시계약 체결을 초석으로 지속적인 협력·지원을 통해 연구원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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