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가 근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저유가로 수출입물가가 바닥을 모르는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 물가지수는 10월(81.93)보다 1.0% 떨어진 80.98을 기록했다.
이는 1986년 9월(80.79) 이후 2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급락해 1월(-8.6%)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월 대비해 0.3% 상승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려간 게 하락을 유인했다"고 분석했다.
수입 물가지수도 77.3으로 10월(78.34)보다 1.7% 하락해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 물가지수는 10월(81.93)보다 1.0% 떨어진 80.98을 기록했다.
이는 1986년 9월(80.79) 이후 2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급락해 1월(-8.6%)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월 대비해 0.3% 상승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려간 게 하락을 유인했다"고 분석했다.
수입 물가지수도 77.3으로 10월(78.34)보다 1.7% 하락해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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