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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 2020년부터 신에너지차 매출 90%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자동차가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량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광저우 모토쇼에서 지리자동차는 이 같은 내용의 ‘블루 지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의 생산ㆍ매출 포트폴리오 변경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계획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지리자동차는 구체적인 투자계획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지리자동차가 앞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에 올해 760억위안(약 13조7,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지리자동차가 도요타의 신에너지차 기술 개발 모델을 추종할 것으로 예상하며 도요타의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유사모델과 수소연료차량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신에너지차로 잡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자동차 등의 보급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정부는 현재 전기차에 5만4,000위안, PHEV에 3만2,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전기차 충전소 1만2,000개와 충전기 480만대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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