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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체육계 연구개발 보조금 비리 관련 디지털미디어업체 등 2개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서울 금천구 소재 디지털 미디어 업체 D사와 구로구에 있는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H사 등 4~5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회사 외에도 서울 소재 모 대학 산학협력단·국책연구기관 등이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골프 용품업체 M사 등을 압수 수색하며 체육계 연구개발(R&D) 보조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2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 공단이 주관한 스포츠 R&D 관련 국고보조금 지급·집행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D사 등이 공단에서 받은 수십억 원의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유용한 단서를 잡고, 공단 측 인사가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 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는 건 2012년 R&D 과제로 선정된 ‘물리모델 기반 실감형 동계스포츠 훈련·체감 시스템 융합 기술‘. D사는 H사 등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에 참여했다. 공단 측은 이 과제에 20억원의 R&D 지원금을 책정했으나 연구 실적이 부진하자 작년에 사업 중단을 통보했다. 사업 중단 전까지 D사 컨소시엄에 지급된 보조금은 10억원 안팎이다. D사는 H사 등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에 참여했다. 공단 측은 이 과제에 20억원의 R&D 지원금을 책정했으나 연구 실적이 부진하자 작년에 사업 중단을 통보했다. 사업 중단 전까지 D사 컨소시엄에 지급된 보조금은 10억원 안팎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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