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이달부터 재건축·재개발 분양 대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또 수도권 대형 단지들도 청약에 가세하면서 10월 말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궈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올 4·4분기 전국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은 총 52곳, 1만8,11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용인·오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그간 관심을 모아온 대형 단지들도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가 집계한 결과 올 10~11월 서울에서 총 20곳, 7,312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재건축과 재개발 물량은 각각 4,451가구, 2,861가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대부분 도심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주변 도로,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되는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많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리스크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나올 물량 중 최대 관심사는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이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송파 헬리오시티'다. 전용면적 39~150㎡ 9,510가구 가운데 1,55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망미 SK뷰'와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 등이 잇따라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특별취재팀=이재용차장, 이재유·권경원·고병기·조권형·정순구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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